🌿 일과 쉼 사이, 동료들과 떠난 제주도의 기억‘출장’이라는 단어는 보통 조금은 무거운 느낌을 동반한다. 시간에 쫓기고, 업무에 집중해야 하고, 자유 시간은 한정적이라는 전제가 깔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우리 팀은 조금 다른 출장 일정을 떠났다. 목적지는 제주도.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지역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남는 시간엔 가벼운 여행까지 곁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노트북과 기대감을 챙겨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발부터 웃음으로 시작된 출장길김포공항 출발은 오전 9시. 회사에서 단체로 예약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부터 단체 채팅방은 활기를 띠었다.“제주 날씨 19도래요. 서울보다 8도 높음!”“우산 챙기셨나요? 일기예보에 비도 약간 있다네요.”“근데 회의 끝나고 ..